스팀 게임 12

[Sputnika Game] ★ ★ ★ ★ ★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수박 게임을 기억하는가.그렇다면 이 게임도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그 수박게임의 인기를 이어받은, 일명 '우주 수박게임'으로 불리는 바로 이 게임.이미 유행은 지나간 듯 싶지만 추천할 만 해서 포스팅 해 본다.  작은 행성들을 합쳐 큰 행성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은 수박게임과 똑같지만,중력이 작용하는 방식과 행성을 던지는 방식에서 좀 차이가 있다.  우주 수박게임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 게임에서 중력은 동그란 원을 향해 작용한다.행성들은 동그란 중력장의 영향으로 주변에 둥글게 쌓인다.또, 행성을 중력장에 던질 때에도 중력의 영향으로 궤도가 휜다.상당히 이과적인 게임이다.  행성들(과 하나의 위성)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합쳐진다.게임을 하다 보면 행성들의 크기비교도 익힐 수 있다...

[Pineapple on pizza] ★ ★ ★ ★ ☆

민트초코파, 평양냉면파, 그리고 그다음으로 흉악하다는 파인애플 피자파.나는 바로 이 파인애플 피자파, 파피파에 속한 사람이다.파피파의 일원으로서 지나칠 수 없는 제목의 게임을 발견했다.   보통 상점 페이지를 보면 무슨 게임인지 감이 잡혀야 하는데 전혀 예측할 수가 없다.저 섬과 주민들이 파인애플 피자와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  게임 정보까지 읽어봤지만 진짜 무슨 게임인지 모르겠다.주민들의 파티를 망치는 것에 재미 요소가 있는 걸까?탐험에 질리면 화산에 뛰어들라는데 이것도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일단 플레이해 보는 수밖에 없다.   자연 친화적인 첫 화면이다. 평화로운 섬의 분위기가 느껴진다.그냥 바로 플레이 눌러줬다. 조작키는 하면서 배우는 거다.  시작하자마자 무슨 춤추는 주민들 사이에 껴있었다. ..

[육각형] ★ ★ ★ ★ ☆

윈도우 기본게임으로 누구나 다 해봤을 지뢰 찾기.생각보다 머리도 쓰고 심심풀이로 괜찮은 게임이다.오늘은 기존의 네모반듯 지뢰 찾기를 벗어나 조금은 색다른 지뢰 찾기를 해보았다.   아마도 이름이 번역이 된 것 같은데, 매우 정직하다.말 그대로 육각형 지뢰 찾기 게임이다.원래의 지뢰 찾기보다 퍼즐적인 요소도 추가되어 있다고 한다.   첫 화면부터 모든 것이 육각형이다. 저 수많은 육각형이 전부 플레이할 수 있는 레벨들이다. 꽤 많은걸.레벨별, 챕터별로 각기 다른 구조의 지뢰판이 주어진다.그걸 눈치껏 알아서 잘 해체해 주면 된다. 고전적이고 심플한 플레이 방식이다.  좌클릭으로 숫자를 깔 수 있고, 우클릭으로 지뢰를 표시할 수 있다.지뢰를 잘못 눌러도 바로 게임오버가 되지는 않고, 일정 횟수 실수를 하면 뒤..

[Puzzle Together] ★ ★ ★ ☆ ☆

퍼즐 맞추기는 재미있다. 나도 어렸을 때 아주 좋아했다.머리도 쓰고 시간도 잘 가는 고전적이고 건전한 놀이라 할 수 있다.그런 퍼즐 맞추기의 가장 큰 한계가 있다면 바로 부동산이다.다 맞추고 나면 놓을 곳이 마땅치 않다. 피스가 많아야 재미있는데 그럴수록 부피는 더 커지고, 더 곤란해지고,,, 그럼 퍼즐을 0과 1의 세계에서 맞추면 해결되지 않을까?오늘 해 본 게임, puzzle together이다. 무료로 스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평가는 대충 긍정적이길래 일단 해보자고 생각했다.다른 거 없고 오직 직소 퍼즐을 맞출 뿐인 게임이다.  UI 실화냐? 진짜 웅장하다,,,아무리 무료라지만 진짜 장난이 아니다. 엄청난데,,,일단 이용가능한 퍼즐은 5개다.5개 다 내 취향은 아닌데 그나마 괜찮은 걸로 골랐다...

[코어 키퍼] 나 홀로 카트라이더

오늘은 저번에 만들던 트랙을 이어서 완성해줬다!우선 벽을 트랙따라 빙 둘러주었다.   그리고 중앙의 비어있던 부분도 벽과 같은 색의 바닥으로 채워주었다.쨍하고 튀는 색이라 맵에서 볼 때도 한 눈에 여기를 알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곳, 문제가 있다.넓어서 그런지 횃불로 구간구간 밝혀놔도 너무 어둡다.그리고 이런 현대적인 공간에 원시적인 횃불은 안어울리는 감도 있다.그래서 이곳에는 전등을 써주기로 했다. 전등은 전기가 공급되면 밝은 하얀 빛을 내는 가구다.전기 공급은 발전기로 해주면 되는데, 전등 옆에 발전기가 같이 놓여져있으면 미관상 안좋으니 발전기는 벽 뒤쪽으로 숨겨서 놓고 전선으로 회로를 깔아서 전등들을 밝혀줄 것이다.  전선은 바닥재 밑으로 숨겨지기 때문에 깔끔하게 전등을 밝힐 수 있다.이런 식..

[멀티 플레이] 젊은 노트북 유저의 슬픔

친구랑 좀보이드 멀티를 하려고 했다.저번에 다른 친구와 한 멀티플레이에서는 친구가 서버를 열어줬는데, 이번에는 내가 서버를 열어보려고 했다.인터넷 검색해 보니1. 협동서버에서 새 서버를 만들고2. 서버 설정을 만져준 다음,3. 시작을 누르면 긴 로딩과 함께 멀티 서버를 열 수 있다고 했다. 분명 똑같이 따라 했는데, 어째서인지 서버가 열리지 않았다. 더 찾아보니 노트북은 램 용량이 적어서 메모리 설정이 이 램 용량보다 크게 되어있으면 서버가 안 열린단다.생각보다 좀보이드가 램 용량을 많이 잡아먹는다던가,,, 컴알못이라 잘 이해는 못했지만 어쨌든 메모리를 적게 설정하면 된다는 거지? 바로 시도해 봤다.원래는 6기가로 해놨었는데 통 크게 4기가까지 내렸다.  그랬더니 정말 서버가 열릴 것처럼 굴기 시작하는 ..

[코어 키퍼] 애벌레 사냥

지하동굴에서의  상쾌한 하루가 또 시작됐다.이곳 지하동굴에 초반 보스몹은 3마리가 있다고 한다.그중에 혐오스러운 글리치(커다란 슬라임이다,)는 어제 우연히 잡았다.보스몹인 줄도 모르고 잡아서 아쉽게도 스샷이 없다.오늘은 남은 두 마리 중 위치가 파악된 고름을 먼저 해치우려고 한다.  구리 갑옷이라 조금 구리긴 한데 그래도 구색은 갖춰 보았다.포식자 고름은 저번에 맵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했었는데 진짜 엄청 커다란 애벌레다. (징그러,,,)얘는 지나다니는 길이 정해져 있는데,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 길게 이어진 주황색 길이 그것이다.이 길은 맵을 한 바퀴 빙 감싸고 있다. 고름은 이 길을 따라 맵을 시계방향으로 돈다.  실제로 보면 되게 넓고 긴 길이다.길이라고는 내가 뚫은 비좁은 갱도밖에 없는 이 지하에 유일..

[코어 키퍼] 내 8시간 어디갔지

스팀 세일할 때 사둔 게임, 오늘에서야 꺼내봤다. 코어키퍼. 친구가 아무 생각 없이 하는 킬링타임 용으로 좋다고 엄청 추천해 줘서 사봤다.동굴을 탐험하면서 몬스터도 잡고, 그러면서 농사나 낚시도 하는 동굴거주패키지같은 게임이다.도트 그래픽이라 3D 멀미가 있는 나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도트가 예뻐서 보는 맛도 있다.한국어 지원이 된다는데 나는 그런 거 생각도 못하고 스타트부터 눌러서 영어로 했다.다음에 할 때 언어는 바꿔줘야겠다.  서버와 캐릭터를 만들고 시작하면 코어 앞에서 깨어난다.나는 초보니까 시작할 때 랜턴과 식량을 조금 주는 모험가 직업으로 만들어줬다.튜토리얼 이런 거 없고 지금부터 알아서 살아가면 된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일단 아래쪽으로 가봤다.  몇 칸 파보니 뭔가 반짝이는 게 ..

[멀티 플레이] 좀비도 맞들면 낫다

첫 멀티플레이를 친구와 함께했다.친구도 나도 완전 초보라서 샌드박스 모드로 이것저것 손댔다. 스타팅 지역은 로즈우드, 직업은 좀도둑으로 골라줬다.깨어나보니 경찰서였고 무기 하나 못 얻고 헬멧과 방탄조끼만 얻어서 나와야 했다.좋은 점은 기름은 많이 없지만 상태가 완전 새삥인 경찰차를 하나 얻었다는 것.좀도둑이라 배선 쉽게 따준 후 바로 몰고 친구가 있는 소방서로 데리러 갔다.   근데 분명 좀비 양 적게 설정했는데 좀비가 진짜,,, 진짜 많았다. 안 그래도 운전이 처음이라 여기저기 박으며 가는데 좀비도 와장창 박으면서 갔다.이렇게 된 거 뒷일 생각 안 하고 보이는 좀비란 좀비는 차로 다 밀어줬다.좀도둑에게 뺑소니 죄목이 추가되는 순간이다. 친구는 이미 좀비에게 한 입 먹혔다. 샌드박스 덕분에 죽음까지는 일..

[솔로 플레이]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멸망뿐이었던 첫 좀보이드 솔로플레이,경보기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집 안에 갇힌 불쌍한 사내를 기억하는가? 상황 봐서 살아남을 수 있을만하면 이어하려고 했는데 문 밖에 좀비가 득실득실하다.빠르게 포기했다. 지금쯤 집 안에서 아사했거나, 집을 뚫고 들어온 좀비들에게 물려 죽었겠지.죄책감을 뒤로하고 새 캐릭터를 생성해 줬다. 집에 침입하기 쉽게 좀도둑 특성을 추가하고, 대신 정독(책 읽는 속도 저하), 꼴초(담배 없으면 신경과민)를 넣어줬다.어차피 신경과민 오기 전에 죽을 거 같아서 꼴초 특성을 찍었는데 장기 생존이 목표라면 다른 특성을 찍을 수도 있겠다. 좀도둑 특성 찍으니 역시 집 터는 게 편하다.창문 몇 번 달칵거리면 시원하게 열린다.다시 닫을 수도 있으니 깨는 것보다 안전하고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