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토리얼을 마친 어엿한 생존자가 된 나.처음으로 솔로 플레이에 도전해 봤다. 플레이 유형은 제일 쉬워 보이는 건축가를 골랐다. '보다 편안한 경험'이라는 단어만 꼬옥 믿고.유튜브 보면 호드나이트나 혹한기 이런 거 많이 하던데 다들 게임을 얼마나 잘하는 걸까.나는 마인크래프트도 크리에이터 모드로 했단 말이다.아무튼 좀비를 그닥 마주치고 싶지 않아서 시작 지역도 제일 한산해 보이는 곳으로 골라줬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이 꼴이 됐다.좀비에게 살짝 물렸을 뿐인데 몸이 그냥 너덜너덜해졌다.손과 팔을 물렸는데, 물린 상처는 감염확률이 높다고 알고 있어서 좀 절망했다.이보다 상황이 나빠질 순 없다. 허탈한 마음으로 그래도 하는 데 까지는 해보려고 좀비 옷을 찢어서 붕대를 감고 있었는데, 좀비 둘이 오더니 나를 ..